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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콘2022 후기

첫 컨퍼런스를 다녀온 소감

주말에 열린 파이콘2022에 다녀왔다. 장소는 명동에 있는 마실 스튜디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파이썬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꼭 참여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큰 마음을 먹고 결제를 했다. 가격은 상당히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프라인 참가비 4만원에 굿즈비 2만원이었다. 참가비야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굿즈는 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티셔츠가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굿즈 목록.. 스티커가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그리고 마스크랑 소독제 멈춰!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동안 진행이 됐고, 각 요일에 열리는 세션 목록이 달랐다. (발표 시간표 링크 바로가기)

데이터 엔지니어링 항목이 있고, 좀 더 끌리는 주제들이 많은 토요일로 신청하고 싶었으나 일정이 있어 일요일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프라인에서도 발표 세션은 온라인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모든 세션이 녹화되어 상관없었다. (발표 세션 링크는 위 발표 시간표 링크 바로가기 링크 안에 있다.)

9시 50분쯤 도착했는데,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해서 앞에 사람들이 서있었다. 입장 수속을 하고나니 웬걸? 내 양손에 무언가를 바리바리 챙겨주셨다.

쇼핑백과 에코백 안에 한 가득이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음.

내부는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층에는 데스크와 2개의 세션 룸, 파이썬 도서관, 몇 개의 스탬프 부스가 있었다.

파이썬 도서관 책 목록. 대부분 인공지능 책이었다.

스탬프 부스. 후원사 판넬과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책상. 스탬프 모양은 후원사 마크로 나온다.

스탬프를 팜플렛에 찍고 나서 1층에 계신 요기요 직원들과 이벤트 이야기를 하고 (요기요에서 주최하는 이벤트)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이벤트 홀 전경. 앞에는 채용담당자분들의 부스 준비로 분주했다.

아직 채용부스가 준비되지 않아 분주했다. 부스는 10시 30분부터 운영됐다.

그전까지 나는 분주히 15개의 스탬프 부스를 돌아 모두 채웠다.

스탬프 투어 완료. 완료하면 작은 기념품을 준다.

스탬프를 모두 채우고, 이직 생각이 없는 나는 ‘이제 뭐하지..’ 생각을 하다 세션 시간표를 보니 파이썬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시도해보자. 라는 세션이 있길래 들으러 1층에 내려갔다. (유튜브 링크)

세션룸은 앞에 빔프로젝터 2개와 의자가 놓여져 있는 다소 열악한 환경이었다. 내가 들은 처음이자 마지막 파이콘2022의 세션이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고, 12시부터 운영하는 스낵부스를 찾아갔다.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파이콘의 행동강령때문인지, 비건 메뉴와 글루텐 프리 메뉴가 있었다. 나는 글루텐 프리를 골랐다.

귀여운 상자. 안에는 빵이 있다. 빵이 맛있었다.

오후에 시간이 비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지 적어놓는 화이트보드가 있었다. AI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이 있길래 참가해서 네트워킹을 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일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파이콘이 끝나고 이분들과 저녁까지 먹었다.)

3시부터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채용 담당자분들을 필두로 이야기하는 취업 이야기를 시작으로, ‘알면 쓸모있는 파이썬 잡학 지식(알쓸파잡)‘에 나도 참가했다.

파이썬 의존성 관리 툴로 Poetry를 소개했다. 자기소개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소개한 덕인지, 끝나고 학생분들이 찾아와서 커리어에 대한 질문을 하셨다. 취업전 내가 떠올라 아는 지식 내에서 열심히 상담해드렸다.

그 후로 o/x 퀴즈랑, 경품 추첨등을 했는데 아쉽게 다 떨어졌다.

집에 돌아와서 언박싱을 했다.

가습기, 레고, 무선 충전기, 텀블러, 스티커, 옷 등등..

티셔츠들도 귀여워서 찍어봤다.

파이콘 티셔츠 앞 파이콘 티셔츠 뒤

원티드 굿즈 앞면 원티드 티셔츠 뒤

사실 굿즈만으로도 마음이 훈훈해졌지만 (집에 들고오는게 힘들었다.) 관심사가 일치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킹하는 재미도 쏠쏠해서 6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내년에도 또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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